≪분노가 아닌 열망에 의해≫
{niet door kwaadheid gedreven, maar door verlangen}

네덜란드의 두 영화 감독, 요한 판더르쾨컨과 프란스 판더스타크의 영화들을 소개합니다. 본 특별전의 여섯 작품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것입니다. 특히, 프란스 판더스타크가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.

• 6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
〈베피〉 (Beppie, 1965)
〈세피오〉 (Sepio, 1996)

• 6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
〈미완의 튤립〉 (De Onvoltooide Tulp, 1980)

• 6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
〈스피노자의 작업에서〉 (Uit het werk van Baruch d‘Espinoza 1632–1677, 1973)
〈필름메이커의 휴가〉 (Vakantie van de filmer, 1974)

• 6월 29일 일요일 오후 5시
〈연기의 흔적〉 (Rooksporen, 1992)
& 시네토크 아카사카 다이스케 赤坂太輔

“두 명의 네덜란드 영화감독, 프란스 판더스타크와 요한 판더르쾨컨은 다니엘 위예와 장-마리 스트로브의 집에서 처음 만났다. 놀랍게도 이들은 암스테르담에서 서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이웃이었다. 두 사람은 모두 2001년, 채 다섯 달도 차이 나지 않게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.
스트로브는 판더스타크를 “지가 베르토프의 유일한 계승자”라 칭했으며, 스트로브-위예의 77년 작품 〈모든 혁명은 주사위 던지기다〉는 판더스타크에게 헌정된 영화다. 이 영화에서 말라르메의 텍스트를 다중의 인물들이 낭독하는 방식은 판더스타크의 영화를 참고한 것이었다. 요한 판더르쾨컨은 〈우리는 17살〉과 〈파리 모르텔 르투슈〉를 통해 사진작가로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, 영화감독으로서는 카이에 뒤 시네마의 세르주 다네에게 “JLG, JMS, JVDK을 추가해야 한다”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.”

-아카사카 다이스케


관련 텍스트 모음  
(1) 장-마리 스트로브: 파울 클레 편지
(2) 요한 판더르쾨컨 × 프란스 판더스타크: 나는 분노가 아닌 열망에 의해 움직인다
(3) 프란스 판더스타크의 연기의 흔적 그리고 요한 판더르쾨컨의 페이스벨류
(4) 프란스 판더스타크와 요한 판더르쾨컨이 서로의 영화에 대해


시네토크 참여진
게스트 - 아카사카 다이스케
모더레이터 - 일환
통역 - 홍지영